강진 칠량면 영동리에서 1961년부터 대장간을 운영하고 있는 김정옥 야장은 농기구 등을 전통방식인 망치로 두들겨 만들어 오고 있는 지역내 유일한 대장장이로 호미, 낫 등 농어민이 필요로 하는 도구를 생산해 내고 있다. 값싼 중국산 제품과 최신 전동기계의 개발로 점점 잊혀져 가는 풍경 속에 옛 전통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쇠를 두드리고 만지는 강진의 마지막 야장이다. 최근 각종 농기구 및 생활기구가 기계에 대량생산되는 상황에서 전통방식에 의한 대장간을 운영하는 우리 군 마지막 기능인으로 아직도 전통방식으로 불을 때 쇠를 달구고 망치로 쇠를 두드리고 담금질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