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문화원

강진8경-강진만

북쪽에 월출산, 남쪽에 구강포와 바다, 그 위에 떠 있는 섬들과 갯벌, 그리고 산과 하천, 평야를 골고루 갖춘 강진 땅은 언제 보아도 수려하다. 강진읍을 지나 고금도가 건너다보이는 마량까지 강진만 동쪽 가장자리를 따라 내려가는 23번 국도와 서쪽의 백련사와 다산초당, 바닷가를 따라 늘어선 바다갈대들의 풍경이 매우 아름답다. 특히 다산초당 동암 바로 옆에 있는 천일각에서 바라보는 구강포 앞 바다를 본 후 만덕산 허리춤을 가로지르는 산책길 같은 등산로를 따라가면 시야가 넓게 펼쳐지면 서구강포 너른 바다와 아랫마을이 한눈에 들어오며 백련사에 닿는다. 이 곳 백련사는 해안가에 바짝 붙어 있는 절로 강화 정수사, 김제의 망해사처럼 바다를 훤히 내려다 볼 수 있다. 잔잔한 바닷물 너머로 건너편 도암면의 육지가 섬처럼 가물가물 이어지고 만안의 작은 섬들이 상록수에 덮여 동그란 바가지처럼 엎어져 있다. 만안의 바다 풍경은 정겹기만 하고 물이 빠지면 갯벌에 게나 짱뚱어 같은 것이 기어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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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8경-금곡사

한국불교태고종에 소속된 사찰로, 신라 선덕여왕 때(632∼647) 밀봉()이 창건하였다. 밀봉은 당시 밀종()의 큰스님으로 이 사찰을 창건하고 성문사()라 했다고 전하나 당시는 삼국이 통일되기 전이므로 신라 승려가 백제 땅에 사찰을 세우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다만 사찰 입구 양쪽에 깎아지른 석벽이 있어 사찰 이름을 성문사라 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 조선 성종 때 간행된 《동국여지승람》에는 금곡사로 나오나 사찰 이름이 바뀐 연대는 알 수 없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 때 승병들의 훈련 장소로 쓰였으나 왜구의 침략으로 불에 탔으며, 1799년(종조 23)에 편찬된 《범우고()》에 폐사로 나오는 것으로 보아 임진왜란 이후에 폐사된 듯하다. 이후 일제강점기에 중창되었고 1969년에는 김성활이 불당과 요사를 재건하였다. 1984년 혜선이 관리를 시작하면서 태고종 사찰이 되었다.

건물로는 대웅전과 칠성각·범종각·천불전·명부전·일주문 등이 있다. 이 중 대웅전은 본래 무량수전이었으나 최근에 전각 이름을 바꾸었다. 정면 5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내부에 석가모니불과 아미타불*약사불등 삼세불을 모셨다. 후불탱화로 영산회상도가 있으며 지장도·칠성도·제석천룡도·독성도 등의 탱화가 모셔져 있다.
유물로는 1985년 1월 8일 보물 제829호로 지정된 금곡사삼층석탑이 유명하다. 백제 석탑의 양식을 따른 석탑으로 고려 초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본래는 오층이었으나 현재는 삼층만 남아 있으며, 전체 높이는 5.4m이다. 1988년 6월에 해체하여 복원할 때 사리 32과가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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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8경-백련사

 

만덕산(408m)에 있으므로 만덕사()라고도 한다. 사찰의 창건은 통일신라시대 말기인 839년(문성왕 1) 무염() 스님이 창건하였다. 사찰의 이름은 만덕산 백련사라고 불렀으나 조선시대에 들어서는 만덕사로 불렀다. 하지만 근래에 다시 이름을 고쳐 백련사라고 부르게 되었다. 고려시대에 들어 불교를 숭상하였기에 원묘국사 요세() 스님에 의해 사찰의 교세는 확장되었다. 하지만 조선시대에 들어 억불정책으로 승려들은 천시되었고 백련사는 퇴보하기 시작했다. 거기다 남해안 일대는 고려청자와 곡창지대로 약탈을 목적으로 자주 출몰하는 왜구들에 의해 점점 폐사될 지경으로 내몰렸고 사찰은 명맥만 겨우 유지하게 되었다. 1170년경 주지 원묘()에 의해 중수되기도 했지만, 본격적인 중수는 조선 세종 때인 1426년 주지 행호() 스님이 2차 중수를 하면서 백련사는 예전의 모습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1430년부터 대대적인 불사작업이 시작되었고 효령대군의 도움이 컷다. 효령대군은 왕위를 동생(세종)에게 양보하고 전국을 유람하면서 강진땅 백련사에 들어 8년 동안 기거하였다. 효종 때 3차 중수를 하면서 탑과 사적비()를 세웠다.
대웅전(殿)은 정면 3칸, 측면 3칸에 팔작지붕의 건물로, 각 추녀마다에 4개의 활주()를 세워 건물을 받치고 있으며, 전면 2개의 주두()에는 용두()로 장식되어 있는데, 단청()이 잘되어 있는 다포()집 건물이다.
이 밖에 시왕전(殿)·나한전(殿)·만경루()·칠성각() 등의 건물이 있다. 절 앞에는 비자나무와 후박나무, 그리고 푸조나무와 함께 동백나무숲(천연기념물 151) 등이 있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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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8경-다산초당

 

정면 5칸, 측면 2칸. 조선 후기의 대표적 사상가인 정약용()이 1801년(순조 1) 신유사옥에 연루되어 강진으로 귀양와 이곳에서 유배생활을 하던 중, 1808년에 윤규로()의 산정이던 이 초당으로 처소를 옮겨 1818년 귀양에서 풀릴 때까지 10여 년간 생활하면서, 《목민심서》 등을 저술하고 실학을 집대성함으로써 실학사상의 산실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1958년 지역민으로 구성된 다산유적보존회가 무너진 초당을 복건하여 이 해 사적 제107호(정다산유적 )로 지정받았다. 건물은 도리단층기와집으로 문화재관리국에서 관리하고 있다.

1970년, 1971년, 1975년에 보수공사를 하였으며, ‘’이라는 현판은 김정희()의 글씨로 유명하다. 경내에는 정석()·약천()·연지석가산()·다조() 등 다산의 유적이 보존되어 있다. →정다산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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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8경-보은산

 

보은산(해발 439.0m)은 강진읍을 굽어보고 있는 강진의 진산이다. 멀리서 보면 소가 풀을 뜯어먹고 있는 형상을 닮았다 해서 우두봉이라 한다. 충혼탑에서 오르는 길을 따라 산속으로 들어가면 좌ㆍ우측에 천연 녹차나무와 리기다 소나무 숲이 펼쳐진다. 강진 사람들이 가장 즐겨 찾는 산으로 충혼탑에서 돌샘에 이르는 오솔길은 이른 아침 그윽한 솔내음이 그만이다.
강진읍 주민들이 새벽 4시부터 등산과 산책을 겸할 수 있는 운동코스로 하루에도 5백여명 정도의 주민들이 찾고 있고 이른 새벽 돌샘 약수물은 그 맛이 일품이다. 돌샘에서 약수를 한 통 담아 정상으로 올라가면 강진만의 비릿한 바다내음과 강진읍내가 한 눈에 펼쳐진다. 특히 봄철 보리싹이 돋아 오를때 가족과 함께 찾으면 더할 나위없는 경치를 만끽할 수 있다. 주변에 모란향내 그윽한 영랑생가와 금곡사, 다산 정약용 선생이 보은산방에서 머물렀던 고성사 등이 등산로 길목에 자리하고 있어 역사기행을 겸한 산행코스로 적격이다.
충혼탑에서 시작하여 약수터(돌샘)를 경유, 소나무 숲을 지나 우두봉 정상에 오르면 강진의 드넓은 갯벌이 펼쳐지고 뒷편 북쪽으로 국립공원인 월출산의 웅장한 위용이 눈앞에 다가서게 된다. 정상에서 일봉산, 산태봉을 거쳐 금곡사에 이르는 코스와 삼거리에서 돌샘을 거쳐 고성사를 경유하여 우두봉 정상에 오른 다음 군동면 파산리 장미산장으로 가는 코스가 있으며 경사가 급하기는 하나 위험한 곳은 없으므로 어린이와 부녀자들도 충분히 오를 수 있는 부드러운 길이다. 산행시간은 3시간 정도 소요됨으로 가족과 함께 오전 산행을 한 다음 그 유명한 강진 한정식 집을 찾아 맛깔스런 음식을 즐겨 먹을 수 있어 가족산행으로 권장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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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8경-주작산

산의 해발고도가 272m에 불과하지만 기암괴석들이 가득찬 협곡은 장관을 이루어 낸다. 정약용이 유배시절 자주 들렀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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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작산

주작산(해발 428m)은 이름에서도 풍기듯이 봉황이 날개를 활짝펴고 나는 듯한 형상을 지닌 산이다. 봉황의 머리부분에 해당하는 지점이 최고봉으로 우측날개 부분은 해남 오소재로 이어지는 암릉이며 좌측날개는 작천소령 북쪽에서 덕룡산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강진 만덕산에서 시작해 석문산-덕룡산-주작산에 이르는 암릉은 북동에서 남서방향으로 해안선과 나란히 이어져 확트인 바다내음을 마음껏 느낄 수 있다. 산행은 수양 관광농원에서 시작, 임도를 이용하여 정상에 오를 수 있으며 승용차로도 진입할 수 있다. 산행의 묘미를 느끼고자 한다면 두륜산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오소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암릉구간(약 4.5km)을 거쳐 정상에 오르면 확트인 해안선과 드넓은 간척지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되어 암릉과 더불어 독특한 경관을 느낄 수 있다.
주변에 수양관광농원과 사방댐이 잘 정비되어 있어 어린이들의 물놀이를 겸한 여름 휴가철 피서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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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덕산

 

강진만 바다를 한눈에 굽어보기 좋은 곳이 만덕산이다. 높이 408.6m의 낮은 산이지만 능선에는 상당한 크기의 암석들이 많으며, 남쪽에는 사적 제107호인 다산선생의 초당과 백련사가 언덕 사이로 나란히 있다. 이곳에는 만덕산은 야생차가 많이 자생하여 다산이라고도 불리며, 다산 정약용 선생의 호가 이곳 만덕산을 배경으로 한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조선말기 당대 실학을 집대성한 대학자이다. 강진에 유배되어 18년 간 귀양생활 중, 8년 간을 강진읍 동문 밖에서 머물다 이곳으로 거처를 옮겼다. 이 곳에서 후진을 가르치고, 저술에 전념하여 <목민심서>, <경세유표>, <흠흠신서> 등 500여 권에 달하는 저서를 완성했다. 정상 남쪽 골짜기의 백련사 주변에는 3ha에 걸쳐서 7,000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자라고 있는데, 특히 절 앞에 많다. 천연기념물 제151호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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